우동기 위원장 “980만 끌어들인 정원박람회 경천동지 순천이 226개 지자체 구한 것”

▲ 지방시대 새로운 돌파구 제시한 순천, 균형발전 우수사례 특별상

[빛가람뉴스=곽유나 기자] 순천시가 13일 충남 아산에서 개최된 2023년 균형발전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는 7개월간 열린 국내 최장기 국제행사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순천이 지닌 생태와 정원이라는 차별화된 성장판을 키우고 도시의 경쟁력을 높여 지방시대의 새로운 해답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상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주관한 것으로 대한민국 균형발전에 기여한 지자체와 관련 기관을 격려하고 혁신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지방시대위원회 우동기 위원장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우동기 위원장은 노관규 순천시장에게 특별상을 전달하면서 “지방시대 가능성을 열어준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정원박람회를 들었다”며 “980만 전대미문의 관람객을 끌어들인 순천은 경천동지할 일을 만든 장본인”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방시대위원회는 순천의 발전도 발전이지만 전국의 226개 지방자치단체를 구해줬다는 마음으로 이 같은 특별상을 수여했다”며 지방시대, 순천이 보여준 역량에 대해 극찬하는 말을 덧붙였다.

우동기 위원장은 박람회 기간 중 순천을 방문해 도시 전체가 정원이 된 도시 획기적인 변화를 보고 “순천은 생태가 경제를 살린다는 철학으로 도시 전체를 정원으로 바꿔낸 지역균형 발전을 견인하는 모범도시”고 칭한 바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특별상 수상에 이은 우수사례 특별 강의를 통해 정원박람회를 기획하고 추진했던 과정에 대해 설명하며 지역이 바뀌기 위해선 ‘시장-공무원-시민’이 조화된 삼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순천만, 국가정원 등 우수한 아날로그적 요소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K-문화콘텐츠 허브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원에 문화의 옷을 입혀 경제의 새로운 판을 완성하게 된다면 수도권 일극체제의 짐을 나눠질 수 있는 유일한 축인 남해안벨트 허브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지방소멸 시대에 대응하는 미래 전략도 함께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사업에 대해 2,000억원 규모의 정부 예산 지원을 약속받았으며 앵커기업 유치 및 문화 콘텐츠 개발 등 ‘한국판 월트 디즈니’ 조성 로드맵을 그려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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