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과 장성군, 전북 고창군은 13일 연접 자치단체 문화‧체육‧관광시설 감면 혜택 공유하는 MOU를 체결했다./영광군 제공

[빛가람뉴스=정영곤 기자] 전남 영광군과 장성군, 전북 고창군은 13일 연접 자치단체 문화‧체육‧관광시설 감면 혜택 공유하는 MOU를 체결했다.

13일 영광군에 따르면 고창군 상하농원에서 열린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전남 영광군 강종만 군수, 장성군 김한종 군수, 전북 고창군 심덕섭 군수와 3개 군 관계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밝혔다.

연접 자치단체 상생발전 논의는 공동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음에도 도를 경계로 나뉘어진 3개 군 자치단체가 가진 장점과 자원을 활용해 주민 간 편익시설 공유를 통해 고령화로 인한 농촌인구 감소 등 지방 소멸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됐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오늘 상생발전 업무협약식은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우수사례가 될 것이며 상생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다”며 “각 지자체에서 관리하고 있는 체육시설, 관광지 등 군민 편익 시설에 대한 감면·혜택사항 공유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연계협력을 이루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연접 자치단체 업무협약을 통해 영광·장성·고창 3개 군 군민은 영광군 ‘칠산타워’와 ‘테마식물원’ 등 5개 시설, 장성군 ‘장성호수변길’과 ‘홍길동체육관’ 등 5개 시설, 고창군 ‘고창읍성’과 ‘고인돌박물관’ 등 7개 시설에 대한 군민 혜택 사항을 공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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