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슬로건으로 내건 광주 광산구의회(의장 이영순)가 제7대 전반기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특히 광산구의회는 지난 2년간 구민과 소통하며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적극 시책에 반영해 열린 의정활동을 펼쳐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29일 광산구의회에 따르면 광산구의회는 지난 2014년 7월 제199회 임시회 전반기 원구성을 시작으로 제217회 정례회까지 206일 회기 동안 조례안 150건과 예‧결산안 12건, 동의‧규칙안 11건 등을 포함한 총 173건의 각종 안건을 처리했다.

조례안 150건 가운데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의원발의 조례안은 29.4%인 44건으로 활발한 입법활동을 펼쳤다.

구의원들의 입법활동 활성화는 의회가 자치법규인 조례 제‧개정을 통해 집행기관이 구민 권익에 반하는 행정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견제하고, 복지 증진 정책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가는데 의미가 크다.

또한 구정질문 24건과 5분 자유발언 37회 등을 비롯해 광산구 주요 사업현장 방문을 통해 현안사업에 대한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즉각적인 대처를 강화했다.

의회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광산구시설관리공단, 성남금융복지센터, 동대구역세권, 도시재생 벤치마킹 등 다양한 현장을 직접 찾아가 살폈다. 현장활동은 사전에 문제점을 파악해 시행착오 없이 사업이 완료될 수 있는데 중점을 뒀다.

더욱이 행정감사 때 역할도 컸다. 행정사무감사는 총 291건을 시정조치 요구해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집행기관에 대한 철저한 견제와 감시를 강화했다.

각 위원회별로는 기획총무위원회 98건, 산업도시위원회 188건, 운영위원회 5건 등이다. 이를 통해 효율적 정책대안을 제시해 구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했다.

공부하고 소통하는 의회상도 정립했다. 구의회는 의원정책네트워크, 의정자문위원회, 의정모니터단 및 대학생기자단, 의정단체 합동 워크숍 등을 통해 각종 지역 현안에 대해 공부하고 연구해 대책과 대안을 집행부에 제시했다.

이와 함께 주요정책 및 현안사항에 대해 다양한 유형의 주민의견을 수렴해 개선방안을 찾고자 토론회와 간담회, 연찬회 등을 진행했다. 또 구민이 참여하는 의정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내 복지현장에 대한 봉사활동에도 나섰다.

이영순 의장은 “돌이켜보면 지난 2년은 녹록치 않은 시간이었다”며 “그래도 구민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막중한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뛰고 또 뛰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 의장은 “생활정치와 현장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벌였다”며 “앞으로 감시와 견제기능을 강화하고 주민들에게 열린 의회로 만들어 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