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관내, 여성청소년의 수는 약 1,670여명, 연간 약 2억 원 정도의 예산이면 충분

정순애 의원, 광주서구의원은 전반기 회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의회운영위원장으로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돌이켜 보건대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더욱 크고 많았던 것 같다.“고 술회했다.

정 의원은 27일 열린 제24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얼마 전 인터넷상에서 여성위생용품인 생리대를 구입할 돈이 없어서 신발 깔창을 깔아 그 위에 휴지나 수건 등으로 생리대를 대신했다는 어린 소녀의 이야기가 뜨겁게 확산되었습니다.

감수성이 예민한 어린 청소년들에게 가난의 아픔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대목이 아닐 수 없으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여성으로 성장하고, 여성의 지위를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에게 생리대를 지원하는 것은 시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 의원은 서울시에서는 오는 8월부터 기초생활수급자 중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1개월에 18개들이 팩 5개월분의 생리대를 거주지로 배송하기 위해 5억원의 예산을 반영한다고 하고,

기초자치단체인 성남시의 경우 12세부터 18세까지 저소득층의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3개월에 한 차례씩 3만원 상당의 생리대를 보내겠다는 등 지원계획이 속속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우리 구의 재정여건상 어려움이 있다고 하면 우선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임기의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소녀들에게만이라도 생리대 무상지급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현재 우리구의 기초생활수급자(생계, 주거) 중 가임기(12세~18세까지) 여성청소년의 수는 약 1,67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매월 1만원 상당의 생리대를 무상 지원할 경우 연간 약 2억 원 정도의 예산이면 충분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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