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용, 류지안, 손대운, 이상협, 조성호, 허상욱 작가의 공예작품 총 26점 선보여

▲ 바이든 대통령도 반한 한국 달항아리, 중동에 선보인다

[빛가람뉴스=조인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 공예가 중동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11월 8일부터 11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두바이 다운타운디자인’에 참가한다.

‘두바이 다운타운디자인’은 ‘두바이 디자인 위크 기간’에 열리는 디자인·공예 분야 박람회로서 30여 개 국가, 250여 개 이상의 브랜드 작가와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중동지역 디자인 분야 최대 규모 행사이다.

문체부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순방을 계기로 중동시장에 한국문화와 케이-공예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이번 참가를 추진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중동 수집가와 해외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김준용, 류지안, 손대운, 이상협, 조성호, 허상욱 작가 등 6명의 공예작품 26점을 선보인다.

김준용 작가는 ‘2018 로에베 크래프트 어워드’ 최종 후보에 선정된 유리공예 작가이다.

최근 유럽과 미주 아트페어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류지안 작가는 윤석열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 부부에게 선물한 달항아리의 제작자로 화제가 됐다.

이번 박람회에서도 한국 달항아리의 매력을 중동에 선보일 예정이다.

손대현 작가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1호 옻칠장으로 전통 칠공예 분야 최고의 명장으로 꼽힌다.

이상협 작가는 은으로 한국 전통 기형을 표현해 ‘2023 올해의 공예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조성호 작가는 밀라노 한국공예전에서 섬세한 금속 기형 작품으로 현지의 큰 호평을 받았으며 허상욱 작가는 한국의 전통기법인 분청기법을 현대적 미감으로 해석해나가고 있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한국 공예의 중동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박람회와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뿐만 아니라, 공예작가와 공방 등을 대상으로 무역 교육과 수출 상담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 아랍에미리트에 조성되는 ‘케이-브랜드 해외홍보관’에 공예 상설전시관을 마련해 본격적인 중동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문체부 이은복 예술정책관은 “중동지역은 한류열풍의 중심지이며 예술품에 대한 구매력이 높은 매력적인 시장이다 케이-공예가 중동시장에서 제2의 중동 붐을 이끌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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