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곡성군, 럼피스킨병 접종 조기 완료를 위한 협업 추진

[빛가람뉴스=곽유나 기자] 전남 곡성군이 전국에서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럼피스킨병 유입 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럼피스킨병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소에서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소에게 고열과 피부 결절을 유발하며 유산 및 가죽 손상, 우유 생산 감소 등을 초래하는 매우 심각한 질병이다.

군에서는 지난 10월 30일에 선제적인 방역을 위해 곡성군한우협회, 곡성군 공수의사 등의 관계자들이 모여 흡열 곤충 방제와 소 럼피스킨병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럼피스킨병 백신은 구제역 백신과 같은 근육접종이 아닌 피하접종으로 이에 따라 접종 작업에 상당한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지난 1일 새벽부터 한우협회 곡성군지부는 한우농가들에게 백신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

또한 이들은 소규모 농가가 백신 예방접종을 신속히 마칠 수 있도록, 공수의사 4명과 한우협회 곡성군지부 임원 및 회원 20여명이 보조 인력으로 힘을 보탰다.

이러한 공동의 노력으로 축산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백신 접종 작업을 조기에 완료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 1일부터 4일간 추진된 백신 접종을 통해 전 두수 접종이 신속히 완료됐다.

군 관계자는 “럼피스킨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농가의 철저한 방역과 세심한 관찰이 중요하다 농가들은 축산농장의 청결 유지, 소독 및 세척을 비롯한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감염 의심 개체 발견 시 즉각 당국에 신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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