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5일…굿즈 판매·시음 행사·체험 프로그램 ‘풍성’

▲ “11월 동명동 카페거리로 커피 산책 떠나볼까?”

[빛가람뉴스=이종화 기자] 광주 동구는 동명동을 우리 지역 대표 커피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오는 11월 4~5일 양일간 동명동 카페거리 일원에서 ‘제3회 동명동 커피산책’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명동 커피산책’은 동명동 주민·상가 상생형 축제로 지난 1년여간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 동명동 커피 상점, 동명동 주민자치회 등 주민과 지역 상점이 힘을 모아 준비해 왔다.

이번 축제는 지난 8월 SNS 채널을 통해 대국민 공모로 선정한 ‘두 손 모두 따뜻했어, 너도, 커피도’를 슬로건으로 따뜻한 커피만큼 따뜻한 추억을 나누자는 메시지를 담아 특화된 콘텐츠로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커피 투어’는 동명동 카페 32곳을 커피 투어 매장으로 선정해 사전 선발된 참여자들이 임의로 주어진 카페를 들러 각 매장의 커피나 디저트를 맛보고 매장마다 다른 콘셉트의 음악·커피 향·인테리어 등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다.

스티커 랠리 이벤트를 통해 정해진 동명동 명소에서 인증샷을 찍고 스티커를 받아오면 머그잔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커피와 어울리는 다양한 디저트 등을 구매하고 100년 된 커피 그라인더와 친환경 커피 굿즈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커피 마켓’ 광주의 핫한 카페 30곳이 맛을 겨루는 ‘커피 어워드’ 시민 한 명 한 명이 대형 그림에 커피콩을 하나씩 붙여 커피콩 벽화를 완성해 가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커피콩 아티스트’ 등 차별화된 콘텐츠가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더불어 이번 행사는 제로웨이스트를 지향하고자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를 위해 커피 투어에서는 매장 내 식기를 사용하도록 하고 커피 어워드에서는 방문객에게 다회용컵을 제공해 시음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구는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커피 축제를 통해 동명동 카페거리를 중심으로 한 로컬 브랜드를 강화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커피를 테마로 한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명동 커피산책’을 통해 동명동 카페거리가 전국적으로 인지도 높은 지역 대표 문화관광 명소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며 “추워진 가을날 동명동 거리에서 따뜻한 커피와 함께 깊어 가는 가을의 향기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