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수거한 해양침적폐기물 1만 6,396톤, 정화한 오염퇴적물 62만 5,599㎥

▲ 소병훈 국회 농해수위원장 “최근 5년간 수거한 해양쓰레기 58만9408톤”

[빛가람뉴스=조인호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병훈 위원장이 해양환경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해양쓰레기 발생 현황’에 따르면, 해양폐기물 발생량은 18년 기준 연간 14.5만 톤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육상 기인이 65%, 해상 기인이 3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해양쓰레기 발생량 조사에 대한 별도의 법적 근거가 없어 매년 조사하고 있지는 않으나, 해양쓰레기 관리 기본 계획 수립 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발생량 조사 자료는 제3차 해양쓰레기 관리 기본 계획 용역에서 추정최근 5년간 해양환경공단에서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589,408t으로 나타났고 19년~23년10월 기준 5년간 해양침적폐기물은 16,396t, 오염퇴적물은 625,599㎥ 정화했다.

해안가로 밀려온 쓰레기는 지자체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지자체 입장에서도 해양쓰레기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광역자치단체 중 최근 5년간 쓰레기 수거량이 가장 많은 곳은 전라남도 16만6387t으로 가장 높고 제주특별자치도 8만1655t, 충청남도 6만3346t, 경상북도, 경상남도, 인천광역시, 전라북도, 강원도, 울산광역시, 경기도, 부산광역시 순이다.

전국 수거량이 총 45만5521t으로 그 양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재정 상황이 열악한 지자체에서는 해양쓰레기 수거 관련 국비 지원 확대의 목소리가 클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 연안과 외해역 및 해양생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해양폐기물은 선박사고 유발, 어업 생산성 저감, 생태계 파괴, 관광자원 및 경관 훼손, 대규모 수거·처리 비용 등이 발생해 해양쓰레기의 근본적인 발생 원인을 파악 후 예방해야 하는 실정이다.

2024년 해양수산부 예산안을 살펴보면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저감을 위한 기술개발사업 예산이 2023년 예산에 비해 47.9% 적게 편성되어 있다.

소병훈 위원장은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한 연구예산이 줄어들면 해양쓰레기 수거장비 기술개발·처리기술 개발·수거지원 기술개발 등 해양폐기물의 환경훼손을 줄이고 처리비용을 절감하는 해결책을 찾기 힘들다” 며 “해양수산부는 과학적이고 신속한 수거 방법을 찾아 깨끗한 해양환경 보전 및 안전한 수산물 관리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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