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과 음악이 어우러진 ‘북적북적 동화콘서트’가 오는 20일 오후 5시30분 광주 광산구 장덕도서관 앞 잔디밭에서 펼쳐진다. 지난 4월 ‘아이편’ 개최 후 두 번째 갖는 이번 콘서트는 ‘엄마’를 다룬 <돼지책>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영국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이 쓰고 삽화까지 그린 <돼지책>은 희생만 하던 엄마가 집을 나가면서 남은 식구들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15일 광산구에 따르면 콘서트는 장덕도서관 그림책봉사단이 책을 읽고, 중요 장면마다 ‘바람결 프로젝트’가 음악으로 참가자들에게 상황을 전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바람결 프로젝트는 <돼지책>에 맞는 음악을 직접 창작해 참가자들에게 더욱 깊은 감성을 선사한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실뜨기, 고무줄놀이, 공기놀이와 함께 엄마를 돕는 빨래개기, 팔찌 만들기 등을 운영한다.

‘북적북적 동화콘서트’는 장덕도서관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 모임 ‘책숲지킴이’가 광주시의 ‘작은 음악회’ 공모사업에 선정돼 마련했다. ‘책숲지킴이’는 앞으로 ‘작은 음악회’를 두 차례 더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콘서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받지 않는다. 장덕도서관(960-3989)로 연락하면 ‘북적북적 동화콘서트’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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