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시나위·육자배기·개고리타령·성주풀이 등 다양한 민속악 선봬

전통기악으로만 구성된 산조와 남도 민요를 집중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18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열리는 토요상설공연 ‘흥겨워라’로 전통기악실내악단 ‘하늠’의 ‘남도 이야기’ 민속악 공연을 선보인다.

14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먼저 일정한 장단 안에서 자유롭게 악기들을 연주하는 즉흥 기악합주곡 ‘시나위’ 로 공연의 시작을 알리고, 남도민요인 긴 육자배기, 자진 육자배기, 삼산은 반락, 개고리타령, 서울삼각산까지 연주한다.

이어 남도의 슬픈 계면선율에 굿거리 장단을 입힌 서용석류 산조합주로 ‘금강산타령’을 보여주고, ‘동해바다’의 모습을 담은 민요합주도 들려준다. 마지막은 향제 줄풍류의 가장 마지막곡인 풍류굿거리의 변화선율에 민요 성주풀이 가락을 입힌 기악합주 로 마무리한다.

전통기악실내악단 ‘하늠’은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기악연주자들로 남도의 민속악을 재구성해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대표이자 가야금 연주자 이영주 씨를 중심으로 피리 조의네, 아쟁 박정진, 타악 김준영, 대금 김나영, 해금 김윤지·김현경, 대금 임황철, 피리 김수연, 가야금 강지혜 단원이 출연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무료이고,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오는 6월 넷째주 토요상설공연은 ‘동초제서봉판소리보존회’ 초청 ‘판소리다섯 바탕 눈대목을 듣다’ 공연으로 판소리공연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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