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 주민 작은 학교 살리기 몸부림

▲ 신안 흑산도 홍도분교 전학가구 매월 320만원 준다

[빛가람뉴스=정영곤 기자] 신안군은 1970년 당시 120개 학교에서 현재 37개 학교만이 남아 섬지역 학교의 명맥을 힘겹게 지켜오고 있다.

특히 작은 섬에 있는 학교는 학생 수 급감으로 모든 학교가 폐교 위기에 있다.

그러하기에, 그중에서 우선적으로 홍도분교를 살리기 위한 다각적인 대처 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서남해의 보석 홍도는 인구 500여명으로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이다.

목포로부터 107㎞ 떨어져 있고 쾌속선으로 2시간 40분 소요된다.

1949년 개교 이래 흑산초 홍도분교는 수많은 학생을 배출하면서 작은 섬이면서 국내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74년간 지속되어 온 지역민의 정신적 구심점이던 학교가 6학년만 3명으로 내년이면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이에 신안군에서는 홍도지역 주민과 함께 여러 차례 협의해 홍도분교를 살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작은 섬 학교에 입학 또는 전학하는 학생 부모에 대해 숙소 제공, 매월 320만원 상당의 일자리 제공 아동 1인당 연간 40만원의 햇빛아동수당 지급 입학 및 전학생 엄마 학부모에 대해도 일자리 알선·제공. 박우량 신안군수는 “학교가 살아야 지역이 살 수 있다 홍도 지역주민과 함께 작은 학교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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