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지원으로 ‘슬로프’ 장착 차량 확보, 휠체어 필수 장애인·노인 병원 동행

▲ “휠체어 그대로 탑승” 광산구 휴블런스 전용 차량 운행

[빛가람뉴스=이종화 기자] 광주 광산구가 휠체어로만 이동이 가능한 장애인·노인 등의 병원 동행을 위한 ‘휴블런스’ 전용 차량을 운행한다.

올해 새롭게 확보한 휴블런스 차량은 휠체어 ‘슬로프’, 승하차 지원 자동 발판 등이 장착돼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산형 통합돌봄 현장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휴블런스 이용을 확대하고 안전한 돌봄 환경을 조성한다는 취지로 광주시가 지원하면서 차량을 마련할 수 있었다.

광산구는 그동안 ‘건강약자 병원동행’ 휴블런스 사업을 위해 차량 2대를 운행했지만, 모두 일반 승용차량이어서 휠체어로만 거동이 가능한 장애인, 노인 등이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전용 차량 확보로 이러한 불편을 해소, 더 많은 시민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병원 동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전용 차량을 첫 번째로 이용한 장애인 A씨는 “이전에는 병원 한 번 가는 게 ‘큰일’이었는데, 전용 차량과 동행 매니저분들 덕분에 한결 편하게 병원에 다녀올 수 있었다”며 “병원 가는 일에 대한 부담감을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휠체어 슬로프 장착 휴블런스 전용차량 확보로 광산형 통합돌봄의 넓이와 깊이가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통합 돌봄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산구 건강약자 병원동행 ‘휴블런스’는 돌볼 가족이 없거나, 가족이 있어도 병원에 함께 가기 어려운 건강 약자를 위한 서비스로 동행 매니저가 병원 진료, 검진 및 약국 이용 등 전 과정을 함께한다.

우산권역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 4월부터 광주+ 광산형 통합사업에 광산구 특화사업으로 반영, 현재 광산구 전역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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