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환경진단프로젝트 시민조사단 ‘놀이터 의사’오리엔테이션 개최

▲ 광주 서구, 아동의 눈으로 공공어린이놀이터 환경 진단

[빛가람뉴스=이종화 기자] 광주 서구는 지난 23일 아동의 권리를 존중하고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놀이환경진단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시민조사단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서구는 지난 한 달여간 우리 지역 아동과 아동의 놀 권리에 관심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관내 어린이 놀이터 55개소의 놀이환경을 진단해 줄 시민조사단‘놀이터 의사’공개모집을 진행, 아동 42명, 성인 88명 총 130명이 시민조사단에 접수했다.

특히 42명의 아동조사원 중 장애아동 4명은 장애가 있는 어린이가 불편함 없이 놀 수 있도록 놀이터 환경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시민조사단‘놀이터 의사’는 23일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제공하는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놀이환경 조사방법을 교육받고 오는 10월 22일까지 배정받은 놀이터를 직접 방문해 각 항목별 조사 후, 개선 및 희망사항을 담은 처방전을 온라인 앱을 통해 제출한다.

서구는 향후 전문업체를 통해 결과를 분석하고 시민조사단들과의 간담회를 거쳐 최종 결과를 담은 백서를 발간해 관계부서에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구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조사업체, 아동청소년과, 장애인희망복지과, 공원녹지과 등 4개 기관 담당자 실무자 미팅을 사전에 개최해 장애아동 의견수렴여부 및 추후 아동의 의견을 반영한 놀이터 개선방향 설정에 대한 논의를 마쳤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놀이환경진단프로젝트는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장애여부와 상관없이 아동의 참여권과 놀권리를 보장하고자 마련했다”며 “참여 신청 아동의 10%가량이 장애아동인 점이 감사하고 아이들의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공공어린이놀이터의 데이터 구축 및 향후 개보수 시 나침반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광주지역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인증 도시로서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지자체로 인정받았으며 최근 유니세프 스위스&리히텐슈타인 위원회를 방문해 올해 도입한 ESG기반의 아동친화사업 우수사례를 유니세프 유럽 회원국에 직접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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