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평균 배치율 64.7%, 전국 평균 78.8%에 못 미쳐

▲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없어 안전 위협 받는 학교 . 전국 885개

[빛가람뉴스=조인호 기자] 전국 공립 초·중·고등학교의 기계설비유지관리자 배치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학교 현장의 안전 공백에 대한 우려가 제기 되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문정복 국회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립 초·중·고등학교 4,186교 중 885교가 기계설비유지관리자를 배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설비유지관리자는‘기계설비법’제19조 및 동법 시행규칙 8조에 의해 동일부지 내 각 건축물의 연면적 합산이 1만㎡ 이상일 경우 해당 학교는 기계설비유지관리자를 선임해야 한다.

시·도별 교육청 교내 기계설비유지관리자 미배치 현황을 보면 경기도가 414교로 가장 많았고 서울 162교 인천 144교 전남 66교 경남 31교 전북 26교 경북 21교 울산 6교 대구 5교 충남 4교 부산 3교 대전 2교 세종 1교로 나타났다.

반면 충북 강원 광주는 모든 학교에 기계설비유지관리자가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도권의 경우 전국에서 학생과 학교 수가 절대적으로 많은 상황이지만 지방재정교육교부금 지원이 타 시·도교육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해 기계설비유지관리자 배치가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작년과 올해 기계설비유지관리자 미선임으로 인한 학교 과태료부과 현황으로는 경기도가 4건 서울 1건 충남 1건으로 드러났다.

문정복 의원은“학생 안전과 학교 시설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교내 기계설비유지관리자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며”이를 위해 “교육부가 각 시·도교육청의 형평성에 맞는 재정지원을 해 학교 내 안전을 제고해야 할 것 ”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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