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임금위원회·산업안전보건위원회 개최···어디서나 휴대전화·PC로 시청

광주 광산구가 각종 위원회 회의 과정을 전면 공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26일 첫 공개 위원회가 개최된다./광산구 제공

[빛가람뉴스=이종화 기자] 광주 광산구가 각종 위원회 회의 과정을 전면 공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26일 첫 공개 위원회가 개최된다.

23일 광산구에 따르면 26일 오전 11시 광산구 생활임금위원회와 이날 오후 4시 30분 광산구 산업안전보건위원회 2개 위원회가 회의 모습을 시민에게 공개해 시민 누구나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통해 어디서든 회의 장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생활임금위원회는 2024년 광산구 생활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심의를 할 계획이다.

산업안전보건위원회는 공공 사업장 산업재해 예방계획의 수립, 안전보건관리규정의 작성·변경, 작업환경 점검 및 개선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의결하는 위원회다.

이번 회의에선 올해 3분기 안전관리자·보건관리자 업무수행 등을 공유하고 안전보건관리 규정 일부 개정 사항을 의결할 계획이다.

광산구는 회의 개최 전 일정을 사전 공개하고 2개 위원회의 회의 모습을 시민이 볼 수 있도록 실시간 중계한다.

개인 컴퓨터나 휴대전화로 광산구 누리집 ‘광산LIVE’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광산구는 비공개해 온 각종 위원회 회의 과정을 전국 최초로 ‘공개 원칙’으로 전환했다.

광산구가 설치, 운영 중인 총 118개 위원회 중 107개 위원회 위원의 이름과 직책, 임기, 직업 등 명단을 공개했다.

‘개인 정보 이용제공 동의’를 통해 명단 공개를 확대할 계획이다.

논의 과정과 결과를 담은 회의록도 위원회 개최 후에 한 달 이내 광산구 누리집에 공개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위원회 공개는 시민의 신뢰를 확보하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구정을 구현하는 시작일뿐”이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투명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만들기 위한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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