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당대표 적합도 “김부겸(25.0%) vs 추미애(11.9%)”

제20대 총선결과를 가장 근접하게 예측한 바 있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5월말 정례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상시 청문회법’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과반이 넘는 56.9%의 응답자들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61.8%는 제20대 국회가 ‘재의결해서 통과시켜야’ 한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4월말 대비 4.4%p 오른 30.5%, 부정평가는 3.1%p 하락한 59.4%를 기록한 가운데 부정평가가 1.9배가량 높았다.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8월 27일로 확정한 가운데 더민주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서 김부겸 의원이 25.0%의 지지를 얻어 독주하는 가운데 추미애 의원 11.9%, 박영선 의원 9.2%순으로 뒤를 이었다. 

6월1일 여론전문조사기관인 리서치뷰에 따르면 5월 30일 임기가 시작된 제20대 국회가 일명 ‘상시 청문회법’에 대한 박근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따른 갈등으로 원구성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응답자의 56.9%는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34.1%는 찬성 입장을 밝혔다(무응답 : 9.0%).

특히 응답자의 61.8%는 박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상시 청문회법’을 제20대 국회가 ‘재의결해서 통과시켜야 한다’고 답했고, 24.1%는 ‘폐기해야 한다’고 답했다(무응답 : 14.1%).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한 찬성 의견은 ▲50대(51.4%) ▲60대(56.8%) ▲70대(53.1%) ▲대구/경북(59.9%) ▲새누리 지지층(78.0%) ▲무당층(43.8%)에서 높은 반면, 거부권 행사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남성(54.2%) ▲여성(59.6%) ▲19/20대(73.9%) ▲30대(82.7%) ▲40대(67.9%) ▲서울(60.8%) ▲경기/인천(63.7%) ▲충청(52.1%) ▲호남(64.2%) ▲부산/울산/경남(57.9%)에서는 과반을 웃돌았다.

또한 제20대 국회가 ‘상시 청문회법을 재의결해서 통과시켜야 한다’는 응답은 ▲남성(56.5%) ▲여성(67.0%) ▲19/20대(71.8%) ▲30대(81.0%) ▲40대(76.2%) ▲50대(48.4%) ▲60대(44.3%) ▲서울(64.1%) ▲경기/인천(66.5%) ▲충청(61.9%) ▲호남(65.9%) ▲부산/울산/경남(64.7%) ▲더민주(80.4%) ▲국민의당(68.2%) ▲정의당(84.5%) ▲무당층(48.7%) 등에서 ‘폐기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2~12.8배 높았다.

최근 국회 사무처가 제20대 국회 여야 간 합의에 따라 ‘상시 청문회법’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더민주ㆍ국민의당ㆍ정의당 등 야3당이 공조해서 재의요구안에 대한 의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20대 총선 직후인 4월말보다 4.4%p 오른 30.5%, 부정평가는 3.1%p 하락한 59.4%로, 부정평가가 1.9배가량 더 높았다(무응답 : 10.1%).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60대(잘함 49.5% vs 잘못함 35.5%) ▲70대(62.9% vs 23.8%) ▲대구/경북(54.8% vs 29.1%) ▲새누리 지지층(69.9% vs 16.5%)에서만 부정평가를 웃돌았다.

반면, ▲남성(잘함 30.9% vs 잘못함 59.7%) ▲여성(30.2% vs 59.1%) ▲19/20대(15.3% vs 77.3%) ▲30대(14.3% vs 82.9%) ▲40대(18.2% vs 71.3%) ▲50대(41.9% vs 44.2%) ▲서울(26.0% vs 67.0%) ▲경기/인천(29.2% vs 63.7%) ▲충청(31.4% vs 51.6%) ▲호남(21.3% vs 67.7%) ▲부산/울산/경남(24.5% vs 63.7%) ▲무당층(35.9% vs 43.1%) 등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27일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결정한 가운데 더민주 지지층과 무당층(n : 451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서는 김부겸 의원이 25.0%의 지지를 얻어 독주하는 가운데 ▲추미애 11.9% ▲박영선 9.2% ▲이종걸 5.4% ▲송영길 5.1% ▲이인영 4.9% ▲김진표 4.2%순으로 뒤를 이었다(무응답 : 34.3%).

전 계층에서 모두 김부겸 의원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오차범위 내 2위를 기록한 추미애 의원은 호남(20.4%)에서 20%대 지지를 얻어 눈길을 끌었다.

더민주 지지층(n : 322명)에서는 ▲김부겸 24.5% ▲추미애 13.6% ▲박영선 9.9% ▲송영길 6.2% ▲이인영 5.9% ▲이종걸 5.4% ▲김진표 5.1%순으로 1~3위 간 격차가 다소 좁혀졌다.

특히 무응답층이 1/3이 넘는 34.3%에 달하는데다 ‘김상곤 혁신안’ 논란 등 전대룰, 차기 대권주자들의 행보 등에 따라 차기 지도부를 뽑는 더민주 전당대회 향배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조사는 5월 30~31일 <2일간>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16명(목표할당 : 1,00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오차보정은 2016년 4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응답률 : 6.9%).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www.nesdc.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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