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력 자원봉사자 70여명

▲ 정성으로 무치고 사랑으로 볶은 명절음식 전달

[빛가람뉴스=박지훈 기자] 강진군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사랑과 정이 넘치는 음식 나눔 행사를 펼쳤다.

18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군과 강진군자원봉사센터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2일간 관내 소외 계층을 위한 명절 음식을 나누며 이웃사랑의 분위기를 전했다.

자원봉사자 70여명이 이른 아침부터 모여 강진읍 전통시장에서 신선한 재료를 구입해 온 불고기, 산적, 해물땡, 송편, 열무물김치 등 5종의 명절 음식을 정성껏 준비했다.

봉사자들은 준비한 음식을 명절 음식 장만이 어려운 홀몸 어르신들과 취약계층 120가구에 직접 전달하며 이웃의 정과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추석명절음식을 전해받은 홀몸어르신 90대 A씨는 “추석이라도 누구하나 찾아오는 이 없이 적적했는데, 자식 같은 봉사자들이 손수 만든 음식을 가지고 집에 찾아와 놀랐다”며 “간만에 세상살이 얘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감사 인사와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매년 명절이면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주는 자원봉사자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강진군 자원봉사문화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강 군수는 봉사자들과 함께 강진읍내 홀몸어르신댁을 일일이 방문해 직접 명절음식 꾸러미를 전달하며 위문했다.

강진군은 ‘최고의 자원봉사단체 육성 및 활성화’를 민선8기 60대 프로젝트로 선정하고 전남 최초 자원봉사대학 학사 운영을 비롯해 전문 자원봉사자 양성, 직능별 기능별 전문자원봉사단 지원, 우수 자원봉사자 인센티브 제도 등을 추진해 능동적인 자원봉사 문화를 정착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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