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영주권 및 질병치유 등 사유 자원병역이행자 100명 초청, 자긍심과 애국심 고취

▲ 병무청

[빛가람뉴스=조인호 기자] 병무청은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현역 복무중인 ‘자원병역이행자’ 100명을 초청해 격려행사를 진행한다.

‘자원병역이행 모범병사 초청’ 격려행사는 병역이 자랑스러운 문화를 조성하고자, 2007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자원병역이행자는 외국영주권을 취득하거나 질병 등으로 현역 복무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당당하게 현역병으로 입영한 사람들이다.

올해 초청된 100명의 병사는 자원병역이행자 중 모범적으로 군복무를 하고 있는 병사를 각 군 참모총장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이번 행사는 13일 대전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전북 무주 태권도원 문화체험, 14일 천안 독립기념관 역사 전시관 견학과 시상식 및 축하공연을 하고 15일 행사 영상 시청 등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시상식에서는 이번 행사에 초청된 병사 중 심사를 통해 16명을 선정해 국방부장관 및 병무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국방부장관 표창장을 받은 피아니스트 오영우 병장은 현역병 입대를 위해 30kg 감량했고 “해병대 입대는 뮤지션으로서 느낄 수 없었던 짜릿한 순간으로 인생에서 손에 꼽을 수 있는 시간이며 뿌듯함과 자부심이 더해져 차마 말로 표현 못 할 행복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병무청장 표창장을 받은 장세준 상병은 모의 국적을 따라 18세까지 이중국적자였으나,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지키고자 대만 국적을 포기하고 자진 입대했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현역 복무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질병 치유 등을 통해 당당하게 현역으로 복무하는 병사들의 용기에 깊은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고 전하며 “병역을 성실히 이행하는 사람이 예우받는 병역이행이 자랑스러운 사회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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