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를 사랑하는 ‘로컬 영상문화 전문인력’이 보여줄 영화의 힘

▲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 남도로컬프로그래머 양성 진행/순천시 제공 

[빛가람뉴스=곽유나 기자] 오는 10월 11일 순천에서 개막하는 ‘남도영화제 시즌1 순천’은 영화제 최초로 전담 부서인 참여협력팀을 두고 200만 도민 모두와 함께하는 ‘시네마200’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네마200’의 사업 중 하나인 ‘남도로컬프로그래머 양성과정’은 지역 내에서 상영 활동을 해왔거나, 상영 계획이 있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영화제 프로그래밍과 상영회 실무 교육을 진행한다.

1기 참여자는 각각 엔지니어, 작은영화관 운영자, 마을영화제 활동가, 고등학교 교사, 도시재생 활동가, 농부로서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직업도, 사는 지역도 제각각인 이들은 남도에 대한 사랑과 주민·공동체와 함께 하는 영화라는 공통점으로 모인 남도를 가장 잘 아는 예비 프로그래머이다.

양성과정에는 영화 ‘바람의 언덕’, ‘절해고도’ 프로듀서이자 前 광주 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인‘이세진’ 주 강사가 참여자들과 함께한다.

영화제 프로그래밍 프로세스의 이해, 지역 영화제 탐방, 프로그래밍 실습과 워크숍 등 참여자들이 교육 이후에 실제로 지역 상영회나 영화제 실무를 진행할 수 있게끔 다채롭고 유익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남도영화제 관계자는 “남도로컬프로그래머 1기 참여자들이 남도의 곳곳에서 지역과 공동체를 위한 영화의 힘을 보여주는 ‘로컬’의 영상문화 전문가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남도영화제의 든든한 기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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