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통합위원회, ‘서원 간 청소년 문화교류사업’ 필암서원서 개최

호남과 영남의 대표적인 사액서원을 보존하고 있는 장성군과 경북 영주시 청소년들이 우수한 문화유산을 함께 체험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성군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필암서원에서 장성 황룡중학교와 영주시 소수중학교 학생 50여명이‘동․서 지역 서원 간 청소년 문화교류’행사에 참여해 호‧영남간의 서원문화체험과 향토문화탐방 등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장성군에 따르면 국민대통합위원회(위원장 한광옥)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전국 9개 서원의 가치와 보존 중요성을 알리고, 동․서 지역 청소년들 간 교류를 통해 국민통합의 붐을 조성키 위해 마련됐다.

첫째날 열린 교류 기념식에는 유두석 장성군수를 비롯해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과 서원관계자, 황룡중 학생 23명, 소수중 학생 25명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어 만찬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필암서원에서 봉심체험과 청백리체험 등 ‘서원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배우고, 화합과 자유토론 시간을 함께 보내며 서로간의 이해의 폭을 넓혔다. 다음날에도 홍길동테마파크에서 국민통합 캠페인을 펼치고, 전라남도 지정 기념물인 박수량 백비를 찾아 청렴정신을 배우는 등 문화체험을 이어갔다.

교류행사에 참여한 황룡중학교 학생은 “사는 곳은 다르지만 이번 만남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다른 문화적 특성과 장점 등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는 서원유적지에서 자란 장성군과 영주시의 학생들이 이번 교류행사를 통해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나아가 전통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광옥 위원장은 “동·서 지역 학생들이 서원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화합하고 소통하는 이 소중한 시간이 국민 대통합시대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대통합위원회는 오는 9월말 경북 영주시 소수서원에서 서원 간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를 한 번 더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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