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병도 의원, 기재부 앞 삭발식으로 새만금 예산 원상 복원 촉구

[빛가람뉴스=조인호 기자] 12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한병도 의원은 삭감된 새만금 예산의 복원을 촉구하며 기획재정부 앞에서 삭발식을 가졌다.

이날 오후 1시 30분, 기획재정부 세종청사를 찾은 한 의원은 잼버리 파행의 책임을 전라북도에 전가하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고 새만금 관련 예산의 원상 복원을 촉구한다며 삭발을 시작했다.

삭발 직후에 한 의원은 유병서 기재부 예산총괄국장을 만나 전북지역 국회의원 명의의 성명서를 전달했다.

여기서 한 의원은 “금번 사태의 심각성을 기재부에서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를 바란다”며 “180만 전북도민을 대표해 성명서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유 국장은 “의원님들의 입장을 부총리에게 명확히 전달하겠다 국회 예산심의 때 잘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전북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일동은 성명서를 통해 “기획재정부가 무소불위의 예산편성권을 남용해 윤석열 정부의 예산 보복에 동조하는 것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새만금 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SOC예산 복원을 위해 민주당 차원에서 총력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삭발식에는 8명의 전라북도의회 의원이 동참해 새만금 예산 삭감에 분노하는 180만 도민의 목소리를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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