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시티 장성, 주민이 직접 만든다

본격적인 모내기 시기가 시작되면서 사료작물의 수확이 한창인 가운데 노란색 곤포비닐로 쌓여진 조사료 사일리지가 들녘에 곳곳에 놓여져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장성군에 따르면  장성군이 대부분 하얀색 비닐곤포로 포장하던 곤포사일리지를 옐로우시티 이미지에 걸맞게 노란색 비닐로 바꿔 추진한 것으로 노란 곤포사일리지가 들판에 쌓여가면서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장성군은 올해 예상생산량 3만9천개중 약 30%에 해당하는 1만7백개 정도를 노란곤포로 포장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향후 비닐 색변경으로 인한 탈색, 부패, 변질이 없다면 내년부터 대폭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5개 사회단체 200여명 참여해 메리골드 30만본 식재...장성읍 3개소 꽃동산 조성

한편 장성군은 주민 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장성군이 새롭게 만든 브랜드인 ‘옐로우시티’에 걸맞은 경관이 주민들의 손끝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유두석 군수를 비롯해 ▲장성읍주민자치위원회 ▲모범운전자회장성지회 ▲한국농업경영인장성군연합회 ▲(사)장성군새마을회 ▲한국여성농업인장성군연합회 등 5개 사회단체 회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성읍 곳곳에 꽃동산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회단체 회원들은 군에서 추진 중인 옐로우시티 조성에 직접 참여하자는데 뜻을 모아 장성읍 애플탑 회전교차로, 장성역 광장 교통섬, 방구다리 회전교차로 등 3곳에 메리골드 30만본을 식재했다.

꽃동산 조성에 참여한 회원은 “아름답게 단장된 교통섬을 보니 옐로우시티 조성에 제대로 역할을 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이곳에서 많은 분들이 옐로우시티로 변해가는 장성의 모습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두석 군수는 “옐로우시티 조성의 주체는 군민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아름다운 경관 가꾸기를 넘어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고 주민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옐로우시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민선 6기 들어 노란색 꽃과 나무가 가득한 사계절 향기 나는 ‘옐로우시티’라는 브랜드를 창출해 색마케팅을 펼치며 옐로우감성디자인단 운영, 꽃동산 조성, 내나무갖기 캠페인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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