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시설 화재 등 감소…공사현장 자율안전관리체계 강화도

광주광역시 청사 전경(사진=조인호 기자)
광주광역시 청사 전경(사진=조인호 기자)

[빛가람뉴스=조인호 기자] 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는 다양한 화재예방대책으로 안전한 봄철 환경을 조성한 노력을 인정받아 소방청 주관 ‘2023년 봄철 소방안전대책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를 대상으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봄철 화재예방을 위해 추진한 각종 성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광주소방은 해빙기와 낮은 습도 등 계절적 특성과 지역 여건을 반영해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저감을 목표로 5대 분야 13개 추진과제를 설정해 예방대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화재취약시설 안전관리 강화 화재피난취약자 피난·대피 강화 부주의 화재예방 홍보활동 축제 및 행사장 맞춤형 예방대책 등 각종 분야에서 지역 여건을 반영한 시책 추진으로 좋은 점수를 얻었다.

또 전통시장 소방시설 반사시트 부착, 자동방화셔터 축광식 스티커 설치, 장애인 거주시설 맞춤형 피난안전관리 간담회 등 5개의 자율 특수시책을 발굴·추진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대형 공사현장 15곳에 임시소방시설 현황이 담겨있는 소방안전게시판을 설치해 관계자의 책임의식 제고와 자율안전관리체계 강화에 기여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22년 봄철 화재 발생에 비해 올해 199건으로 21건이 감소했다.

주거시설 화재는 2022년 61건에서 올해 53건으로 1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용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화재예방대책으로 언제 어디서나 안심도시 광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022~2023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소방청 평가에서 전국 시 단위 2위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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