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4시 프린지페스티벌 야외무대서 2개 지원단체 공연 / 푸른연극마을‘무등愛가’·서영무용단 ‘비(飛)창공’무대올려

광주문화재단의 ‘2016 야외상설브랜드공연 창작지원사업’ 이 이번 주말 광주프린지페스티벌에서 첫 선을 보인다.

26일 광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28일 오후 4시 금남로 차없는 거리에서 진행되는 광주프린지페스티벌에서 ‘야외상설브랜드공연’의 첫 공연으로 푸른연극마을(대표 오성완) ‘무등愛가’와 서영무용단(대표 서영) ‘비(飛) 창공’을 선보인다.

 ‘2016 야외상설브랜드공연 창작지원사업’은 문화전당 주변 야외공연장에서의 창작 공연 상설화 및 우수레퍼토리 공연을 실시하는 사업으로 총 8개 단체가 선정됐다. 광주 프린지 페스티벌은 매월 둘째․넷째 토요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금남로 차없는 거리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볼거리의 행사이다.

푸른연극마을 ‘무등愛가’는 광주의 민담과 전설을 토대로 연극, 국악, 무용, 탈춤 등 여러 장르가 결합된 작품이다. 주먹밥, 대동세상, 5월 공동체, 불의를 딛고 일어선 광주사람들의 정신을 씨줄과 날줄의 이야기로 엮어가는 총체극으로 새인봉 호랑이 이야기, 태봉산의 유래, 무등산 구전전설을 형상화시켜 재미와 감동을 더했다. 이번 공연은 벗소리민족예술단, 돋움무용단, 전통연희놀이연구소와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서영무용단 ‘비(飛) 창공’은 전통춤에 서정성과 역동성이 겸비된 작품. 인간이 갖고 있는 근원적인 고독과 욕망,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고 보존하려는 내적 열망이 섬세하게 표현된다. 비상을 꿈꾸는 힘찬 날갯짓과 자유를 향한 몸의 표출은 잊혀져가는 전통춤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하려는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첫 시도되는 야외상설 브랜드공연이 좋은 성과를 거둬 광주를 대표하는 창작공연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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