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의 차이를 넘어, 당당하고 실력 있는 경찰이 되다’

▲ 경찰청

[빛가람뉴스=조인호 기자] 경찰청은 9월 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2023년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성평등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구성원들의 성평등 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경찰청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는 성별·세대·직급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동참하는 가운데 성평등의 의미와 가치를 고민하고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경찰청은 명사 초청 강연과 함께 ‘양성평등주간’을 시작했다.

9월 1일 경찰청 문화마당에서는 에스비에스 ‘골 때리는 그녀들’을 연출한 김화정 프로그램 연출자가 윤희근 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 주제는 ‘필드 위에서 편견을 깨뜨린 여성들’이다.

김화정 프로그램 연출자는 남성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스포츠 예능의 편견을 극복하고 여성 연예인들이 축구 예능의 중심이 되어가는 과정을 이야기하면서 남성이 다수를 차지하는 경찰 조직 내에서 요구되는 성인지 감수성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경찰청에는 ‘성평등 사진관’도 설치됐다.

경찰청 1층에 최근 엠제트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인생네컷’ 공간을 설치해,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성별·세대·직급 간의 벽을 허물고 격의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윤희근 경찰청장도 행사에 동참해 현장 경찰 등과 함께 인생네컷 사진을 찍었다.

매년 경찰청에서 개최하는 ‘성평등 문화대전’은 올해도 계속됐다.

지난 8월 4일부터 열흘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평등 조직문화 ▵조직 내 성희롱·성평등 예방 ▵일·생활 균형 등을 주제로 포스터·카드뉴스·영상 등 분야별 응모작 550여 건을 접수했고 그 가운데 5개의 우수작을 선정해 양성평등주간 동안 경찰청 내부망에 게시하고 성평등 교육·홍보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양성평등의 역사와 의미를 소개하는 ‘릴레이 카드뉴스’도 발행한다.

9월 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주간과 여권통문 ▵여성 경찰의 역사와 인물 ▵성평등 문화대전 수상작 ▵성평등 북큐레이션 ▵성평등 조직문화 캠페인 등을 주제로 경찰청 내부망에 카드뉴스를 차례로 게시한다.

또한 ‘성평등 실천 다짐, 댓글 기획행사’도 진행해 구성원들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고 양성평등에 대한 인식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성별의 차이를 넘어 당당하고 실력 있는 경찰관으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성별의 차이가 차별되지 않는 다양한 제도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양성평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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