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방사능 검사 후 스티커 부착으로 위생적이고 안전한 국민 식탁 책임지도록 자구책 마련에 최선

▲ 신안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긴급 대책회의 개최

[빛가람뉴스=정영곤 기자] 신안군은 지난 28일 신안군의회, 신안군 수협조합장, 수산단체 대표 및 어업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국민들의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수산물 중 우럭은 연간 4,000톤, 전복은 연간 1,400톤에 달하고 있으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출하 가격 하락, 중매인 거래량 감소로 전복의 경우 현재 도매단가가 평년의 50%까지 급락했다.

수산단체 대표 및 어업인은 대책회의에서 수산물 안전성 입증과 가공시설 확충을 통한 가공 등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소비활성화 방법을 신안군에 건의했다.

29일 신안군에 따르면 이번 회의 결과 신안군은 위판장 등 수산물 거래가 많은 장소에 간이 방사선 측정기 배부하고 소금산업연구센터와 연계해 현재 가동 중인 감마핵종 분석기를 활용, 출하 직전 모든 지역 수산물에 대해 방사능을 포함한 수산물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는 스티커를 자체 제작 부착하도록 유통 체계를 개선하기로 했으며 특히 민·관 합동 원전 오염수 대응 전담팀을 구성해 신안 수산물 안전성 확보에 노력함으로써 안전한 청정신안 수산물 소비 촉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군 자체적인 소비 운동과 더불어 우리 군 자매도시, 향우회와 연계한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 등을 통해 지역 수산물 소비 및 위생적이고 안전한 국민의 식탁을 책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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