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진 김대중정부 청와대 선임행정관
김명진 김대중정부 청와대 선임행정관

[독자기고=김명진 김대중정부 청와대 선임행정관] 정율성 역사공원 건립을 비판 하는 박민식 보훈장관은 철 지난 색깔론, 해묵은 이념 공세를 즉각 중단하고 자숙해야 한다.

정율성 선생은 광주가 낳은 항일 독립투사, 세계적 음악가임은 오래전부터 평가가 끝나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해묵은 이분법적 사고로 정율성 선생을 더 이상 폄훼하지 않기를 촉구한다.

광주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지향한다. 정율성 역사공원은 그 맥락에도 꼭 맞는 역사문화 자원 콘텐츠이다. 정윤성 브랜드 활용은 도시 마켓팅에도 크게 도움되는 문화사업이다. 정율성은 14억 중국인이 좋아하는 한중우호교류 대표적 상징 인물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율성 거리등은 많은 중국인들이 광주에 오면 들르는 필수 코스가 되었다.

정율성 우상화가 아니다. 문화 콘텐츠에 이념적 잣대로 정치공세 하는 행위야 말로 시대착오적이다.

정율성 동요제는 18년째이고 지금의 정율성 공원은 6년 전에 조성키로 계획되어 이미 48억원 예산 집행 끝나 올 연말 완성 예정이다. 하루아침에 중단하라는 것은 억지고 중앙정부의 월권행위고 철지난 이념 공세다. 한중관계 발전에도 백해무익하다.

중앙정부가 못하는 대중국 균형외교를 지방정부가 나서 명맥을 유지하고, 정부가 못하는 일을 민간이 나서 역할을 분담하면 미래국익 관점서도 유익한 일이다. 중앙정부는 어깃장이 아니라 적극 후원해야 마땅하다.

정율성 기념사업은 20년 동안 광주 공동체가 잘 진행해온 사업이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광주 공동체에 맡겨놓으면 될 일이다.

박민식 보훈부장관은 극우세력 선동에 발맞춰 오지랖 떨지 말고 자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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