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

[빛가람뉴스=조인호 기자] 중앙경찰학교는 2023 이날 졸업식에는 윤희근 경찰청장, 국가경찰위원장, 충주시장과 신임경찰 졸업생 2,278명 및 졸업생 가족 등 6,000여명이 참석했다.

8. 18. 11:00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 있는 중앙경찰학교 초심관에서 신임경찰 제312기 졸업식을 개최했다.

중앙경찰학교는 대한민국 대표 경찰 교육기관으로서 1987년 개교해 그간 전 경찰의 97%를 배출하는 등 대한민국 신임경찰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졸업생 2,278명 중 공개경쟁 채용 인원은 1,984명이고 경찰행정학과·사이버수사·안보수사·재난사고·무도·학대예방 등 14개 분야의 경력경쟁 채용 인원은 294명이다.

졸업생들은 2022. 12. 26.에 입교해 34주간 현장 사례 중심 실무교육 및 사격·실전 체포술·긴급차량 운용 등 현장 대응에 필수적인 교육훈련을 받고 이를 실제 치안 현장에서 적용하는 현장실습까지 모두 수료했다.

대통령상은 종합성적 최우수자 1위 여정호 순경, 국무총리상은 종합성적 2위 이주형 순경, 행안부 장관상은 종합성적 3위 정인석 순경이 수상했다.

졸업생을 대표해 안길상 순경과 진혜인 순경은 국민의 바람에 부응하는 공정하고 당당한 경찰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는 복무 선서를 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축사를 통해 “국민이 필요로 하는 그 순간, 적어도 걷지는 않겠다는 초심을 바탕으로 국민의 평온한 일상을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행사 마지막 순서에는 경찰관이 되기까지 길러주신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영상이 상영되어 참석한 가족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줬으며 끝으로 졸업생들은 ‘부모님께 받은 은혜, 국민안전으로 보답하겠다’라는 약속의 의미를 담은 힘찬 경례를 부모님께 올렸다.

두 딸을 키우며 경찰 시험 준비를 해 꿈을 이룬 조효준 순경은 “딸 둘을 키우면서 생업에 종사하며 공부하던 수험생 생활을 지나 대한민국의 경찰이 됐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늘 배우려는 의지를 가지고 국민의 일상을 지키겠다”라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

아버지와 형에 이어 경찰관이 된 조용수 순경은 “아버지와 형을 보며 경찰관이라는 꿈을 키운 만큼 끊임없이 정진하고 노력하겠으니 지켜봐 달라”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검도 국가대표로서 제16회·17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연속 2위를 기록해 대통령 체육훈장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이화영 순경은 “검도라는 한 길만 달려왔던 제 인생이 전환점을 맞아 새로운 시작을 한다.

무도 정신과 체력을 바탕으로 올곧은 경찰관이 되겠다”라는 당당한 의지를 표현했다.

현장실습 중에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활동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무한 헌신하는 미래 경찰 인재의 모습을 보여줬다.

라민엽 순경은 “연못에 사람이 떠 있다”라는 자살 의심 신고 접수 후 면밀한 수색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요구조자를 발견하고 즉시 물속에 뛰어들어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김정재 순경은 “주민센터에 흉기를 가진 사람이 있다”라는 신고 접수 후 신속히 출동해 기민한 대응으로 흉기를 소지한 피의자를 제압해 법 집행의 단호함을 보여줬다.

이처럼 다양하고 유능한 인재들로 구성된 제312기 신임 경찰들은 오늘 졸업식과 동시에 국민의 곁으로 다가가 실력 있고 당당한 대한민국 경찰관으로서 힘찬 첫걸음을 내디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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