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개최 및 수상작 전시

▲ ‘2023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서 이동약자를 위한 ‘북아현동 경사형 엘리베이터’ 대상 수상

[빛가람뉴스=조인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정부혁신 계획 사업인 ‘2023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을 공모한 결과, ‘북아현동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사업’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2008년에 시작해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사업부문과 연구부문, 지자체부문으로 나누어 공모했다.

사업 부문에서는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6점, 입선 3점, 연구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1점, 특별상 1점, 우수상 1점, 지자체 부문에서는 최우수상 1점을 선정해 총 15점을 시상한다.

대상을 받은 ‘북아현동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사업’[서대문구청, ㈜건축사사무소 유니트유에이, 최정우]은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했다.

외관 디자인은 물론 유지, 관리 등 운영 측면에서도 높은 주민 만족도와 이용률을 보이며 도시적 사회문제를 해결한 공공디자인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사업부문 최우수상은 ‘농산어촌지역 주민들의 보편적인 삶 보장 프로젝트’에 수여한다.

우수상은 광주양동초 학생중심 공간혁신과 상담공간편 스트레스 해소 디자인, 도심 속 안전한 카페 정류장 성동형 스마트쉼터, 승강장 안전문 역명 부착, 조리읍 행정복지센터 문화광장, 모두의 드리블이 받는다.

입선은 원주 마을 미술 프로젝트, 우리 동네 유휴공간 프로젝트, 프로젝트 100 : 현대백화점 독립 자원순환 시스템이 수상한다.

특히 우수상을 받은 ‘승강장 안전문 역명 부착’은 대구 지하철 내 승강장 안전문이 지하철 역명을 가린다는 민원을 해결한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지하철 이용객이라면 탑승 중에 현재 역명을 빠르고 쉽게 인지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한두 번쯤 있기 마련인데, 이를 반영하듯 국민참여 심사에서 실생활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으로 많은 득표를 받았고 정차역 안내 방송을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들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기도 했다.

연구부문 최우수상은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회적 가치 평가지표에 관한 연구’에 수여한다.

이 연구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사회적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요소를 도출하고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제시해 제도적 기반과 방향성을 보여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별상은 ‘협력형 공공디자인사업을 위한 네트워크 거버넌스 모델 연구’, 우수상은 ‘범죄예방디자인 시범사업의 효과 및 주민 만족도 연구’가 수상한다.

올해 신설한 지자체 부문에서는 인천광역시가 최우수상을 받는다.

인천광역시는 제1차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이 시행된 지난 5년간 지역 공공디자인 발전을 위해 공공디자인 조례 제정 및 진흥계획 수립, 디자인 전문직 채용 등 인력구조 형성, 관련 사업·교육 시행 및 예산확보 등에 다방면으로 힘써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