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공사장 등 2곳 방문…풍수해 대비 구조방안 점검

▲ 김문용 광주소방본부장, 태풍 ‘카눈’ 대비 현장점검

[빛가람뉴스=조인호 기자] 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는 북상 중인 태풍 ‘카눈’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8일 풍수해 예상지역에 대한 사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제6호 태풍 ‘카눈’이 9~10일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하차도 침수, 산사태로 인한 토사 매몰, 건물 외벽의 낙하물 추락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문용 소방안전본부장은 이날 북구 운암동 주상복합 대형공사장 등 2곳을 방문해 타워크레인 또는 인양물 낙하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확인하고 풍수해 대비 구조대응 방안을 중점 점검했다.

특히 침수, 붕괴 등 동시다발 출동 상황에 대비해 119종합상황실 비상접수대와 예비출동대를 확대 운영하고 각 소방서 27개 순찰노선에 피해 우려지역을 포함시키는 등 예방순찰을 강화하도록 조치했다.

또 긴급대피 상황이 발생하면 지자체와 협조해 주민대피를 유도하는 등 체계적인 대응태세를 확립하도록 당부했다.

기상 상황을 실시간 분석해 재난발생 때 신속히 인명을 구조하고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김문용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관할구역마다 풍수해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파악과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있다”며 “각종 재난사고에 선제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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