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의회(의장 김종운)에서는 지난 8월 28일 한반도를 강력하게 휩쓸고 간 󰡒제15호 태풍 볼라벤󰡓에 의해 나주지역을 초토화 시켜버린 지금의 재난상황을 전시상황이라 규정하고 중앙정부의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강력 촉구했다.

특히, 이번에 발생한 태풍은 최대풍속 26.6m/s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여 나주시 전역을 강타하였고, 이로인한 피해는 8월30일 현재 이재민 6세대 15명, 주택피해 77동, 배 낙과 피해 2,391㏊, 수도작․전작 도복 94㏊, 비닐하우스 50.2㏊, 인삼 재배시설 100㏊, 축사 및 공장시설 피해는 물론, 공공시설 83개소 등의 피해가 발생하여 그 재산피해만 941억원에 이르렀으며, 이로인해 한 순간에 이 지역 주민들의 삶의 기반과 희망을 송두리째 앗아가 버렸다고 전했다.

한편, 나주시는 농업 의존도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서 이번 태풍피해로 인한 대부분의 농작물이 수확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려 이로인한 생활기반의 상실감과 함께 그 피해가 극심하므로 국가적 차원의 특별한 조치와 아울러, 정부의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만이 “강풍으로 찢겨져 성한곳이 없는 이 지역 농민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특단의 조치라며”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의거 신속한 특별재난지역의 선포를 정부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