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119이다” 작년 한 해 119신고 1,255만건.
소방인력부터 현장대응, 예방활동, 순직·공상·사법까지. 119빅데이터 총망라

▲ 소방청

[빛가람뉴스=조인호 기자] 소방청은 대한민국 재난안전 정책수립의 기본데이터가 되는 2023 소방청 통계연보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올해 발간되는 소방청 통계연보는 조직·인력·예산 국제협력 119신고접수·통신 화재·구조·구급 등 현장대응활동 예방 기술·산업 교육·훈련 등 8개 분야 200종의 세부지표를 수록해 작년 한 해 소방의 빅데이터를 총망라했다.

특히 도표와 픽토그램 등으로 시각화된 통계자료와 함께, 지표마다 최근 10여 년간의 연도별 데이터를 모두 수록해 대한민국 소방활동의 큰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2023 소방청 통계연보에 따르면 전년대비 119신고는 47만여 건 이상 증가했으며 화재·구조·구급 등 119의 주요 현장대응 전 분야 출동건수가 10%이상 증가하는 등 보다 많은 국민들이 소방서비스를 제공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출동 건수는 전년 대비 3,846건 증가했으며 구조출동 건수는 13만6,571건, 구급출동 건수도 41만5,764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소방헬기 출동횟수도 6,493회로 2021년 5,667회 대비 12.7%증가했으며 특히 산림화재로 인한 출동횟수는 799회로 전년 대비 5배 가까이 늘었다.

예방분야에서는 화재안전조사 실시율도 확대됐다.

2021년 조사 대상 139만9,949개소 중 5만5123개소에 대해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 반면, 2022년에는 조사 대상 157만1,351개소 중 5.5%인 8만7,220개소에 대해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해 안전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국제 업무협약과 국제구조대 활동, 개발도상국 중고 소방차량 지원, 국제소방안전박람회 등 관련 데이터의 확인을 통해 세계 속 대한민국 소방의 위상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발간사를 통해 “통계는 조직의 어제와 오늘을 면밀하게 돌아보고 내일을 충실히 준비하게 하는 중요한 자료”며 “앞으로도 국민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데이터와 각종 소방활동 지표 등을 대내외에 알림으로써 대국민 신뢰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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