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축산·보건·건축 행정 등 전방위 선제 조치

▲ 보성군, 장마 후유증 막는다… 철저한 후속 작업으로 정상화 박차

[빛가람뉴스=곽유나 기자] 보성군이 지속된 장마와 호우에 따른 추가적 피해를 예방하고 건강하고 신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선제적인 후속 작업에 나섰다.

농업·축산·보건·건축 행정 등 전방위 분야에서 추가적으로 예상되는 피해를 사전에 예측하고 방역, 방제, 군민 건강 관리, 안전 인프라 구축 등에 힘쓰며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7월 26일부터 8월 20일까지를 벼 중점 방제 기간으로 설정하고 현장 예찰 및 농가 지도를 강화한다.

적기 방제를 위해 온오프라인을 통해 병해충 예방법을 홍보하고 방제가 어려운 고령 농업인은 방제 대행비를 일부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농림지와 산림지에서 급증하고 있는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의 밀도를 낮추기 위해 8월 11일까지 집중 예찰을 실시하고 이후 발생 정도에 따라 방제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축산 분야에서도 8월 2일부터 가축전염병 발생 억제를 위해 보성군, 보성축협, 축종별 단체 등과 협력해 공동 일제 방역·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성군은 보유한 소독약을 긴급 공급해 공동 일제 방역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현재 7명의 공수의로 이뤄진 가축 질병 예찰반도 운영하고 있다.

군민 건강을 위한 보건 위생 분야에서도 감염병 예방과 위생해충 방제를 위한 집중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체계적인 방역을 위해 12개 읍면 방역기동반을 편성했다.

방역기동반은 주택 밀집 지역을 비롯해, 위생해충 피해가 예상되는 읍면별 취약지역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매일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공원, 하천, 쓰레기 매립장, 공중화장실, 장기간 고인 물이 있는 곳 등은 친환경 연무소독 및 연막소독도 병행하고 있다.

피해 복구도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

장마 기간 중 발생한 지방하천 및 소하천 제방 유실 응급 복구비는 재난관리 기금과 예비비 등을 통해 각 읍면에 재배정됐다.

군도 1호선 및 국지도 28호선 등 관내 도로 정비를 위해 1억 2천여만원을 투입해 긴급 복구를 완료했다.

상습 침수 구역 등에 대해서는 중·장기 대책을 세워 향후 추가적인 피해를 원천 봉쇄할 방침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재난의 첫 번째는 대비와 예방이고 그다음은 후속작업”이며 “긴 장마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면서 여름철 폭염 등에도 발 빠르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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