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외국인노동자배구대회, 성황리 개최9사진=나마리 사진작가 제공)
전국외국인노동자배구대회, 성황리 개최9사진=나마리 사진작가 제공)

[빛가람뉴스=곽유나 기자] 전국의 산업현장에서 광주와 대한민국의 산업발전을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과 한국에 시집온 외국인며느리 초청해 ‘2023전국외국인노동자배구대회 및 광주시민서포터즈배(남·여)배구대회’가 지난 23일 광산구 수완문화체육센터, 첨단다목적체육관, 성덕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외국인 노동자 국가대항전과 공단대항전으로 진행됐으면, 국가대항전에 9개팀 전국산업단지와 농공단지에서 12개팀, 외국인 며느리배구단 6개 도시, 광주시니어실버배구단 6개 팀 등 총 33개팀 1,000여명의 외국인 노동자와 외국인 며느리, 광주생활체육배구동호인,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했다.

광주시민서포터즈 문오권 대표는 “외국인 노동자들과 한국에 시집온 외국인며느리들이 배구대회라는 만남의 장을 통해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상호 교류하면서 광주와 대한민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정착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대회”라며 “외국인 노동자들과 한국에 시집온 외국인며느리들이 배구 경기를 통해 싸인 스트레스도 풀고 단합도 하고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축제의 장인만큼 본 대회를 통해 전국에서 광주를 찾아온 외국인 노동자들과 외국인 며느리들이 광주시민들의 따뜻한 정을 느끼는 행복한 시간, 광주를 따뜻한 도시로 기억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회장을 방문한 전갑수 광주광역시체육회장은 “배구인의 한사람으로서 광주에서 전국외국인노동자배구대회가 19년째 개최되고 있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며 자랑거리”라면서, “광주시 체육회와 광주시와 협의해 더 큰 대회로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 등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3전국외국인근로자배구대회 및 광주시민서포터즈배(남․여)배구대회’는 2005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19회째 광주에서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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