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의사·간호인력 규모는 OECD 평균 대비 낮음

▲ 기대수명 83.6년 등 한국 보건의료 수준 양호

[빛가람뉴스=조인호 기자]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3일 발표한‘OECD 보건통계 2023’의 주요 분야별·지표별 세부내용을 분석해 우리나라 보건의료수준 및 각 국가의 수준·현황 등을 공표했다.

분야별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OECD 국가 중 상위권에 속했다.

또한, 회피가능사망률은 장기간 감소 추세를 보여왔으며 인구 10만명당 142.0명으로 OECD 국가보다 상당 부분 낮았다.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의 흡연율과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은 OECD 평균 수준이고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이 되는 과체중 및 비만인구 비율은 OECD 국가 중 두번째로 낮았다.

보건의료 인력은 임상 의사 수가 OECD 국가 중 두번째로 적었고 임상 간호인력 수는 OECD 평균 대비 낮았다.

자기공명영상장치, 컴퓨터단층촬영 등 의료 장비 수는 OECD 평균보다 높고 병원 병상 수도 OECD 평균의 약 2.9배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는 OECD 국가 중 가장 높으며 경상의료비는 국내총생산 대비 9.3%로 OECD 평균에 비해 다소 낮으나, 지난 10년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국민 1인당 의약품 판매액은 785.3 US$ PPP로 OECD 평균보다 높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장기요양 수급자 비율은 OECD 평균보다 낮으나, 노인 인구 증가, 노인장기요양서비스 이용욕구 증가 및 보장성 확대 등으로 지난 10년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보건복지부 김선도 정보통계담당관은 “OECD Health Statistics는 OECD 국가 간 공통된 기준에 의해서 산출되는 국가 대표 통계로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수준을 객관적으로 분석·평가해 사업부서가 정책을 기획할 때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등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앞으로도 OECD, WHO 등 국제기구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제 비교 가능한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통계생산을 확대 제공하고 국민들이 다양한 정책영역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통계 품질관리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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