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향토축제추진위원회, 7개 분야 78개 프로그램 마련

전남 강진군이 제44회 강진청자축제의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강진군향토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윤부현)는 지난 25일 2차 회의를 개최하고 7개분야 78개 단위행사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28일 강진군에 따르면이날 회의에서는 명품청자 전시판매전, 전국 화목가마 장작패기, 청자경품 이벤트 등 기획행사 13종, 대한민국 청자공모전, 대형 청자 조형물 전시, 강진산 고려청자 국보(보물) 재현품 전시 등 전시행사 7종, 물레 성형하기, 청자 상감체험, 청자 코일링 체험 등 체험행사 17종, 즐기자! 버스킹!(길거리공연), 문화예술인 한마당 잔치 등 공연행사 17종, 물놀이 체험장, 청자 스탬프 랠리, 다문화가정 한마당 큰잔치 등 부대행사 19종, 다산특별전, 김억추 장군배 전국 남녀 궁도대회 등 연계행사 4종, 의식행사 2종의 단위행사로 구성된 세부실행 계획을 최종 결정했다.

금년 축제는 각종 프로그램을 정비해 축제 내실화에 중점을 뒀다. 창조적이고 매력적인 축제 프로그램 운영으로 명품축제 위상 제고를 세부 방침으로 제시했다.

특히, 관광객과 함께하는 청자운반행렬, 물레성형 경진대회 및 체험 프로그램을 대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 참여와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기존 청자종이접기, 청자 티셔츠 만들기, 어린이 사륜바이크 체험장 등 참여가 저조하거나 미흡했던 프로그램은 폐지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모집하여 축제 프로그램 패키지를 제공하는‘청자야 반갑다’, 한국과 중국 도자기를 만나볼 수 있는‘한중 도자기 교류전’, 고령토를 밟고 만지고 전기물레를 돌려보며 청자와 가까워 질 수 있는‘청자야 놀자’, 에어바운스를 이용해 행운권이 들어있는 물감풍선을 터뜨리는‘행운을 찾아라’와 관광객 참여 20m‘활쏘기 체험’등의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한편, 여름철 관광객들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축제장의 관광객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물놀이 프로그램과 물놀이 체험장 및 수영장 시설을 보완하고 축제장 내 벚나무 그늘 밑 벤치 의자를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판매부스를 이전했다. 축제장 동선 곳곳에 그늘막 시설, 인공비 시설, 냉방 휴게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청자 박물관 내 녹나무 그늘 아래 평상을 설치해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관광객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군은 청자축제의 주목적인 고려청자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청자판매 활성화를 위해 명품청자 전시판매관 이벤트존 운영, 폭탄세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하고 청자구매전용 쿠폰 발행과 차량 및 해외여행 상품권이 걸린 청자축제 경품 이벤트를 추진해 주민소득과 연계되는 경영형 축제로 나아가기로 했다.

또한 축제의 성공 여부를 홍보 대책에 두고 축제 추진과 관련해 TV·라디오 스팟광고, 주류·음료 라벨광고, 수도권지역 축제 홍보부스 운영 등 저비용 고효율의 홍보를 강화하며 장흥물축제, 목포항구축제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관광객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윤부현 향토축제추진위원장은“참신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단위행사 구성과 축제장 조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78개의 세부프로그램이 확정됐으니 남은기간 동안 적극적인 대내외 홍보로 청자축제를 널리 알리고, 분야별 계획을 착실히 준비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며“지역 발전과 지역민 자긍심 고취를 위해 지역주민과 출향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인 제44회 강진청자축제는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7일까지 9일간 전라남도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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