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광주세계아리랑축전 주제곡 ‘빛고을아리랑’완성 / ‘우리동네 아리랑 경연대회’참가자 모집 통해 시민 보급

오는 10월 5~7일 열리는 2012광주세계아리랑축전 주제음악 ‘빛고을 아리랑’(황호준 작곡, 김명곤·김태균 공동작시)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빛고을아리랑’은 세계아리랑축전 주제공연인 ‘빛고을 아리랑’의 주제곡이자 세계아리랑 축전 주제음악이다.

황호준 씨의 창작곡인 ‘빛고을아리랑’은 8분의 6박자와 8분의 12박자의 전통 굿거리장단과 유사해 부르면서 저절로 어깨가 들썩여지고 흥이 나는 구성이다. 작곡가 황호준 씨는 소설가 황석영 씨의 아들로 1981년 운암동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이 제작될 당시 곁에서 이를 지켜보던 소년. 이후 중앙대 대학원 한국음악과를 마치고 수많은 전통실내악과 국악관현악곡 등을 작곡했으며, 대표작 뮤지컬 ‘왕세자 실종사건’, 국립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아랑’ 등을 통해 국내에서 손꼽히는 국악작곡가로 성장했다. 2010년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정기연주회 ‘이 땅에 살으리라’, 2012년 광주시립국극단의 ‘님을 위한 행진곡’ 작곡 등 광주 정신을 담은 음악 활동에도 힘을 쏟아왔다.

가사는 광주세계아리랑축전의 주제인 ‘상생 평등 자유’의 사상과 아리랑 아라리요의 여흥구, 광주의 역사, 희망, 미래를 담아 흥겹게 부를 수 있도록 작시돼 시민들이 누구나 쉽게 배워 따라 부를 수 있다.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은 ‘빛고을 아리랑’을 광주 시민에게 널리 보급하고 광주세계아리랑축전의 시민참여를 높이기 위해 ‘우리 동네 아리랑 경연대회-五區洞樂(오구동락)’을 진행한다.

五區洞樂(오구동락)은 광주 시내 5개 구, 94개 동 전 시민이 함께 즐기는 아리랑이라는 의미를 담은 신조어. 학생이나 직장인, 동아리 등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곡목은 주제곡인 ‘빛고을 아리랑’을 비롯해 본조아리랑, 진도아리랑, 정선아리랑 등 기존 아리랑까지 자유 선택이 가능하다.

 이번 경연대회는 31일부터 9월 21일까지 공모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1차 서류 심사 및 동영상 심사를 거쳐 24팀을 선발, 세계아리랑축전 기간인 10월 6~7일 이틀 동안 프린지무대에서 본선이 펼쳐진다. 본선 경연에서는 대상 1팀, 금상 1팀, 은상 1팀, 동상 2팀, 장려상 6팀을 선정해 상장과 함께 대상 200만원 등 총 400만여 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수상 팀에게는 이후 광주세계아리랑축전 본무대에서 앵콜 공연 기회도 주어진다.

광주문화재단은 아리랑의 다채로운 모습과 현대화된 아리랑의 계승 발굴을 위해 ‘우리동네 아리랑 경연대회-五區洞樂(오구동락)’을 시민 한마당으로 구성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참가 및 활동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광주세계아리랑축전이 민족이 하나 되는 원대한 이상을 실현하는 건강한 잔치 마당이 될 수 있도록 광주시민은 물론 전 국민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며 “아리랑축전을 계기로 아리랑이 한민족을 대표하는 새 애국가처럼 세계로 울려 퍼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2광주세계아리랑축전은 ‘빛고을 아리랑-상생 평등 자유’를 주제로 오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광주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우리 동네 아리랑경연대회-五區洞樂(오구동락)’ 참가 신청은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gjcf.or,kr), 혹은 세계아리랑축전 홈페이지(www.gjarirang)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연주가 녹음된 MP3 파일 혹은 CD와 함께 광주문화재단 세계아리랑축전 사무국(062-670-7988)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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