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경 어언대학교 추이시리앙 총장 일행이 4월 26일(화) 전남대학교를 방문, ‘공자학원’ 개설 등 두 대학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27일 전남대에 따르면 추이시리앙 총장 일행은 이날 오전 대학본부 5층 접견실에서 지병문 총장을 만나 전남대학교의 공자학원 유치 추진 배경 및 당위성 등에 대한 설명을 들고 오후 여수캠퍼스로 이동해 공자학원이 들어설 강의실 등 현장을 둘러봤다. 추이 총장 일행은 이어 여수-광양만권의 관광자원도 시찰했다.

공자학원은 중국 정부가 세계에 중국 언어와 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각 나라의 대학·기관과 합작해 세운 비영리 교육기관이다. 우리나라 각 대학들도 중국과의 교류활성화 등을 위해 유치전에 나서 현재 전국 22개 대학에 설립돼 운영중이다.

전남대학교는 지난해 10월 중국 교육부에 ‘전남대학교 공자학원 설치 및 관광특화 공자학원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지병문 총장은 추이 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전남대학교가 초기에 공자학원을 설립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지만, 준비를 철저하게 하면 훨씬 알차게 학원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공자학원이 소재하게 될 여수 지역 관광자원과 융합하면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이 총장은 “대한민국에서도 손꼽히는 명문 대학인 전남대학교에 공자학원이 설립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여수 지역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연계하면 경쟁력이 더욱 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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