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고 박건영 여자 48kg급 인상, 용상, 합계에서 금메달 3개 획득

역도 명문을 자랑하는 학교법인 정광학원(이사장 원일) 정광고등학교 3학년 박건영 선수가 제30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26일(화) 경남 고성 역도 경기장에서 열린 48kg급 경기에서 인상(60kg), 용상(80kg), 합계(140kg)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 3개를 획득, 3관왕의 쾌거를 거두었다. 함께 출전한 정광중학교(교장 최종대) 김연호 선수는 여자 53kg급에서, 박경빈 선수는 남자 94kg급에서 각각 금메달 3개를 차지하였다.

이 외에도 고등부 박두환 선수와 중등부 나민주 선수도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였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정광고등학교(교장 임형칠) 역도부는 1985년 선수단 창립 및 2005년 역도 전용 체육관 건립 이래 각종 역도 대회에서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역도 명문으로 확고한 명성을 다져 왔다. 2014년에 개최된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되고, 2015년에 개최된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광주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도 선수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정광고 역도부 선수들은 오전에는 다른 학생들과 똑같이 수업을 받고, 오후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야간에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훈련을 거듭한다. 선수들은 매일 체력을 다지기 위한 기초 훈련을 반복하고, 순발력을 기르기 위해 점프, 런닝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하루에 50kg이 넘는 바벨을 수십 번씩 들어올리는 선수들의 거친 손에서 대한민국 역도의 밝은 미래가 빛나고 있다.

정광고 역도 감독인 이진연 교사와 손원진 코치는 정광고 역도부의 전성기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불철주야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감독은 󰡒최근에 선수들 수급이 어려워졌다. 비록 수는 적더라도 역도에 재능이 있는 선수들을 발굴해 광주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도 명문고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임형칠 교장은 이번 전국역도선수권대회에서 쾌거를 거둔 정광고 역도부 코치진과 선수들을 축하하며 󰡒선수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고생하는 모습을 보면 안쓰러울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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