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추적 앱 활용 수색작업…2시간여 만에 보호자에 인계

▲ 광주광역시청

[빛가람뉴스=조인호 기자] 광주광역시119특수대응단은 지난 11일 무등산 산행을 갔다 연락이 두절된 등산객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119특수대응단 산악구조대는 11일 오후 3시7분께 실종자 수색 신고를 접수받았다.

실종자 가족이 산행을 나간 뒤 연락이 닿지 않자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119특수대응단 산악구조대와 북부소방서 119구조대, 경찰, 무등산국립공원 관계자 등 12명은 즉시 현장에 투입, 실종자 위치 파악에 나섰다.

실종자 휴대전화에 설치된 위치추적 앱을 이용해 대략적인 위치를 확인한 구조대는 원효사 계곡부터 옛길2구간까지 수색했으며 오후 5시21분께 실종자를 발견,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자의 건강상태 등을 체크한 후 특별한 이상이 없는 점을 확인하고 보호자에 인계했다.

실종자는 시간당 52.4㎜ 상당의 폭우에 갑작스레 계곡물이 불어나면서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돈 119특수대응단장은 “최근 광주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산행 중 고립되는 조난사고 발생이 늘고 있다”며 “여름철 산행 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집중호우 등이 예보된 경우 가급적 산행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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