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소방시설 안내표지판 부착 등 다각적 예방정책 펼쳐

광주광역시청 전경(사진=조인호 기자)
광주광역시청 전경(사진=조인호 기자)

[빛가람뉴스=조인호 기자] 광주광역시소방안전본부는 ‘2022~2023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평가’는 소방청이 전국 19개 시·도소방본부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2월까지 4개월간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해 추진한 각종 성과를 평가한다.

광주소방은 겨울철 화재 피해 특성을 반영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저감을 목표로 7대 전략, 27개 추진과제를 설정해 안전대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생활 속 화재안전 기반 조성 화재취약자 대응능력 강화 대국민 화재예방 홍보활동 취약대상물 중점관리 등 각종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광주공원 포장마차 거리에 소화기를 보급하고 안전교육과 화재예방 캠페인을 실시, 비인가 시설에 대한 자율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광주소방은 광주지역 노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설치 안내표지판’을 부착, 현장 소방대원의 소화활동설비 활용을 높이는 한편 소방시설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특수시책으로 아파트 관계인 또한 소방시설을 쉽게 식별할 수 있어 화재때 초기대응능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어린이 불조심 포스터 그리기 공모전’ 수상작들의 순회 전시회를 개최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차량용 소화기 증정행사로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겨울철 소방홍보의 새로운 체계를 선보였다.

이같은 노력으로 2017~2021년 광주지역 겨울철 화재 인명피해 건수는 평균 18.8명이었으나 올해는 41.5% 감소한 11명으로 집계됐다.

김문용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선제적 예방활동으로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노력해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광주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예방정책을 펼쳐 안심도시 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빛가람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