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타워크레인 안전점검 간담회 개최

▲ 국토교통부PEDIEN

[빛가람뉴스=조인호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7월 10일 10시 세종시에 위치한 공동주택 건설 현장을 방문해 장마·폭염에 대비해 타워크레인 작업의 안전을 점검했다.

원 장관은 해당 현장의 타워크레인 설치현황과 근로자 휴게시설 등을 직접 점검하는 한편 타워크레인 임대사, 조종사 등으로부터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한 후, “올해 여름은 이상기후 현상으로 예년을 뛰어넘는 강우량이 예상되는 등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 번의 사고가 중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타워크레인의 특성을 감안해 현장의 안전을 더욱 철저하게 챙겨주길 바란다”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강조했다.

아울러 원 장관은 “타워크레인 조종사 여러분의 안전이 우리 모두의 안전”이라며 조종사들에게 안전하고 효율적인 건설현장을 만드는 일에 함께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고 타워크레인 조종사들은 정부에서 건설현장의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만큼, 본인들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환경 구축에 앞장서겠다며 동참 의사를 밝혔다.

타워크레인 안전점검이 종료된 이후에는, 한국노총 타워크레인 노조 위원장, 타워크레인 설·해체 노조 위원장 등과의 간담회도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정부는 불법하도급 근절 등을 통해 근로자에게 안전한 건설현장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고 한국노총 측은 월례비 등 금품 수수 및 불법행위 근절을 선언하는 등 서로 의견을 모았으며 노·사·민·정 협의체 구성도 구체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마지막으로 원 장관은 앞으로 “타워크레인 작업기록장치와 같은 다양한 신기술 도입을 추진하는 등 안전하고 효율적인 건설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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