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업무협약, 지자체별 3개 작품씩 제공

▲ 남구, 부산지역 공공기관과 ‘미디어 아트’ 교류

[빛가람뉴스=이종화 기자] 광주 남구는 부산지역 공공기관인 부산시 및 국립해양박물관과 미디어 아트 교류에 나섰다.

남구는 10일 “미디어 아트를 통해 영·호남 공공기관간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고 광주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작품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부산시와 미디어 아트 교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남구와 부산에 거주하는 지역민들에게 미디어 아트 융합 예술의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두 기관에서 추진하는 미디어 아트 제작·운영에 관한 노하우 및 결과물을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남구와 부산시에서 진행하는 미디어 아트 관련 전시회 및 공모전에 관한 정보도 공유하기 위해서다.

남구와 부산시는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미디어 아트 3개 작품을 교류한다.

먼저 부산시에서 제공하는 작품은 ‘flutter tree’와 ‘계단폭포’, ‘그랑블루’이며 남구는 ‘찬란한 기억’을 비롯해 ‘빛의 심포니’, ‘남구의 드래곤’ 작품을 부산시에 제공한다.

남구는 조만간 미디어월을 통해 3개 작품을 광주시민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남구는 지난 4월부터 부산에 소재한 국립해양박물관과도 미디어 아트 협력 전시를 위한 업무를 추진해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전쟁과 평화: 임진왜란에서 조선통신사의 길로’ 작품을 무상 대여해 공개하고 있다.

해당 작품은 6분 분량의 영상으로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임진왜란에서 조선통신사의 길로 이어지는 여정과 교류 기록을 한눈에 담은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공공기관간 상호 협력으로 각 지역 문화시설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다양한 융합예술 콘텐츠를 제공해 지역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업무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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