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多 일방적 정책 설명 아닌 ‘관계 중심형’ 1대 1 소통 방식으로 전환 필요

▲ 소방청

[빛가람뉴스=조인호 기자] 전국 소방서 언론 홍보담당자 26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인다.

소방청은 국민 안전을 위한 소방정책을 보다 입체적이고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3일과 4일 이틀간 충청남도 부여에서 ‘2023 소방정책 소통홍보 전략 공동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뉴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매체환경의 변화는 전통적 정부 정책 홍보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식으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이전의 홍보가 1대 다수를 대상으로한 일방적 정책 설명 위주였다면, 최근의 정책홍보는 ‘사회적 관계’를 중심으로 정책수요자 맞춤형 1대 1 소통 방식을 기반으로 한다.

이번 연수는 이같은 매체환경 변화에 대한 업무 담당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소방공무원 신분 국가직 전환 7주년을 맞아 소방의 핵심정책과 가치를 공유하며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대형재난에 대비해 중앙과 시·도 간 신속한 재난정보 전달 채널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상황 공유 및 선제적 대응을 위해 현장 정보, 사진, 영상 등 재난방송 체제 전환 시 필요한 기본 사항들을 사전에 공유하고 사건·사고 발생시 메시지 일원화를 위한 협조사항 당부 등 소방 정책 홍보 전략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기후위기와 감염병, 정부 조직 리스크에 대한 위기관리 역량 강화와 재난 발생시 신속한 재난방송체제 구축 및 대국민 재난정보 전달을 위해 외부 전문가 초청 특강도 진행한다.

소방정책 홍보 및 정부PR 전략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미디어환경변화와 PR전략’을 주제로 최홍림 한국광고홍보학회장의 특강이 진행되며 ‘재난방송의 이해 및 관리’를 주제로 재난주관방송사인 한국방송 재난미디어센터 김성한 팀장이 강의를 진행한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그동안 소방의 역할과 기능이 확대되고 전문화됨에 따라 국민의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한 소통이 효과적인 정책추진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전제조건이 됐다”며 언론홍보담당자들의 전략적 업무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또한 “무엇보다 국민들이 필요로하는 재난정보를 바르고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소방청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블로그 등 SNS 공식채널을 통해 주요 소방정책은 물론 생활 속 각종 재난안전정보를 전달하고 있으며 각 시·도 소방본부에서도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재난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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