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안전지킴이 현장 간담회서 애로·제도 개선 의견 수렴

▲ 전남자치경찰위, 아동 보호활동 강화 온힘

[빛가람뉴스=조인호 기자]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목포 부주파출소와 나주 빛가람지구대를 잇따라 방문해 아동안전지킴이와 현장 간담회를 갖고 아동 보호를 위한 애로사상 및 제고 개선사항을 살폈다.

아동안전지킴이는 전남 21개 경찰서에서 총 818명이 활동 중이다.

초등학교 하교 시간대 통학로 학교 주변 공원, 놀이터 등지에서 비행선도, 실종 예방, 교통 지도 등 아동 대상 범죄 예방과 보호를 위한 치안보조 인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9년부터 시작한 아동안전지킴이 사업은 주 활동 인원의 노령화되고 수당이 낮아 사업 효과성에 의문이 제기돼 왔다.

이에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올해 체력평가 기준을 상향하고 모집 홍보를 활성화하는 등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아동안전지킴이뿐만 아니라 전남경찰청과 경찰서 파출소장 등 업무 관련 경찰관이 함께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근무일지를 작성하고 실제 순찰 후 결과 정리하는 것까지 근무 전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동안전지킴이들은 혹서기·혹한기 인근 초등학교의 일정 장소를 휴게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여름철 햇볕을 가릴 수 있는 밀짚모자 형태의 근무 모자 제공을 건의했다.

이외에도 선발 기준에서 체력평가 상향의 변별력 여부, 아동의 행동·심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직무교육 확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인근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학교폭력 등 학생 안전 전반에 대해 학교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했다.

학교에서는 학교폭력 예방활동에 학교전담경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야간 시간대 자율방범대의 학교 순찰 등에 대해 건의했다.

김성호 빛가람 초등학교장은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자치경찰위원회 활동에 감사드리며 아이들의 안전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조만형 전남도자치경찰위원장은 “아동안전지킴이 활동 모습을 직접 보고 동행하면서 현장의 어려움을 체감했다”며 “자치경찰위원회에서도 아동안전지킴이가 열의를 갖고 효율적으로 활동하도록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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