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회(의장 정무창)는 20일 오전 시의회 기자실에서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광주 지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광주광역시의회 제공
광주광역시의회(의장 정무창)는 20일 오전 시의회 기자실에서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광주 지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광주광역시의회 제공

[빛가람뉴스=조인호 기자] 광주광역시의회(의장 정무창)는 20일 오전 시의회 기자실에서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광주 지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 전문]

자동차산업 글로벌 3강을 위한 첫 걸음,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광주 지정으로부터 !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대변혁이 시작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은 기존의 내연차 중심에서 친환경차, 자율주행차로 대표되는 ‘미래차’로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다. 심지어 일부 국가에서는 2040년까지 내연차 판매 금지까지 예정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대전환의 시대이다.

이러한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정부는 ‘자동차산업 글로벌 3강 전략’을 발표하며 미래차로의 신속하고 유연한 전환으로 자동차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미래차 산업으로의 전환은 국가 제조업 혁신과 공급망 생태계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 확보가 핵심이다.

우리나라 소․부․장 산업은 20여 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했으나, 여전히 핵심부품과 기술의 수입 의존도가 높고 기업간의 자체 공급망 형성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수출규제 등 국제정세의 변동에 따라 산업이 크게 흔들리는 고질적인 문제가 발생되어 왔다.

최근 미․중 패권 경쟁 등 전 세계적인 공급망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소․부․장 분야의 신속한 기술 자립화와 안정적 산업 생태계 조성은 더욱 필수적이다.

광주는 기아자동차,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자리 잡고 있는 연간 72만대의 완성차 생산능력을 보유한 자동차 생산 주력 도시이다.

이를 기반으로 광주의 자동차 산업을 친환경 미래차 산업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광주형 소재부품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면서 미래차 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광주는 진곡산단을 자율주행차 부품 개발 및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고, 빛그린국가산단을 완성차 제조와 인증단지로, 최근 유치한 미래차국가산단을 자율주행차 실증단지로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와 성장 동력 또한 갖추고 있다.

미래차 부품 제조의 모든 단계를 하나의 사슬로 엮을 수 있다는 점은 소․부․장 분야의 대외 의존형 산업구조를 탈피하고 안정적인 자체 공급망 확보로 이어져 미래차라는 국가의 주력산업을 견인할 것이다.

광주를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하는 것이야말로 정부의 비전인 ‘자동차 산업 글로벌 3강’ 진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에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일동은 143만 시민과 함께 광주가 미래 자동차 산업의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를 간절히 염원하며 광주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3. 6. 20.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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