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월까지 자연생태공원 풍란전시관서 열려

▲ 함평군,  ‘풍란 전시회’ 개최

[빛가람뉴스=정영곤 기자] 멸종위기 지정식물 Ⅰ급인 ‘풍란’을 만나 볼 수 있는 자리가 전남 함평군에 마련된다.

13일 함평군에 따르면 '2023년 풍란 전시회’가 6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함평자연생태공원 풍란전시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소중한 우리의 멸종위기 식물’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멸종위기 식물인 풍란의 보존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수려한 색상과 기품있는 향기를 가진 나도풍란과 풍란 등 4천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나도풍란’은 아름다운 꽃이 피는 상록성 여러해살이 난초로 전남 도서 지역과 제주도에서 자란다는 기록이 있으나 현재는 발견되지 않으며 관상 가치가 매우 높다.

‘풍란’은 아시아 온대 지방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착생란으로 전남과 경남 해안지역, 제주도 등지에서 주로 자생하며 향이 매우 진해 원예적 가치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풍란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멸종위기 식물 보존을 위해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멸종위기 생물 보존을 위한 ‘제14회 멸종위기 야생생물 그림그리기 전국대회’가 오는 9월까지 함평자연생태공원 내 체험학습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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