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군의회 김강헌 의원 10분 자유발언 눈길

[빛가람뉴스=정영곤 기자] 영광군의회 김강헌 의원은 지난 1일 개회한 영광군의회 제272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남도의 무책임한 농업행정에 따른 영광군 농가피해에 대해 집행부의 강력한 대응을 요구”해 이목을 끌었다.

10분 자유발언에 나선 김강헌 의원은 신품종 쌀인 강대찬은 전남도에서 전남 쌀 브랜드화를 위해 적극 권장해 농가들 사이에서 인기 몰이를 했으나, 최근 소비자들에게 품질저하 논란에 휩싸여 농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품질저하와 관련해 전남도농업기술원 측은 “농민들이 강대찬 쌀에 질소 비료를 많이 사용해 밥맛이 크게 떨어졌다”고 해명하며 오히려 농민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행태에 김강헌 의원은 날선 비판을 가했다.

그러면서 많은 수의 농가들이 신품종 강대찬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품질에 대한 확신 없이 오직 전남도의 반강제적이고 일방적인 정책추진에 따른 결과그 피해는 고스란히 농가의 몫이 된다며 집행부에서는 영광군 피해농가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전남도에 요구할 것을 주문했다.

김강헌 의원은 “세심하지 않은 농업정책은 농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마음 깊이 새겨야 한다”며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탁상행정에 그치지 말고 농민들을 위한 장기적이고 섬세한 농업정책을 수립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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