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5년 수령 대명매화(홍매화) 아름다운 꽃 피워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햇살이 곱게 비추면 포근한 봄의 중반부에 들어선 26일 전남대학교 교정에 395년 수령의 대명매화(大明梅花)가 홍조 띤 처녀의 얼굴처럼 화사하게 꽃을 피우고 있다.

전남대 교정에 식재된 대명매화(大明梅花)는 보통매화꽃이 시들어들 무렵 곱게 피워 그 자태가 더울 아름답게 보인다.

전남대의 대명매화(大明梅花)는 농과대학 제3대 학장 고재천(高在千)박사의 제 11대조이신 고박천 선생이 1621년 (당시44세) 주문사(奏聞使)서장관(書狀官)으로 명나라 북경에 갔을 때 희종황재(憙宗皇帝)로 부터 홍매(紅梅)1분을 증정 받아 고향인 전남 담양군 창평면 유촌리에서 대명매화(大明梅花)로 명명(命名)하고 식재했다.

이후 1961년 10월 17일 고 학장(高 學長)께서 여기 있는 매화나무를 농과대학에 기증하여 1976년 3월 10일 현 위치에 이식(移植) 했다.

사진으로 함께 함께한 전남대 대명매화(홍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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