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1개국 400여 명의 선수단 참가···10일간의 뜨거운 열전

대한장애인사격연맹, 2023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 개최/대한장애인사격연맹 제공
대한장애인사격연맹, 2023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 개최/대한장애인사격연맹 제공

[빛가람뉴스=조인호 기자] 대한장애인사격연맹(회장 문상필)은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장애인사격선수들의 축제인 ‘2023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를 개최한다.

22일 대한장애인사격연맹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세계장애인사격연맹(WSPS)이 주최하고 대한장애인사격연맹이 주관하며, 개인전 14개 및 단체전 14개, 혼성팀 3개로 총 31개 종목에서 186개의 금·은·동 메달 주인공이 가려진다.

전 세계 41개국 4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2023년 장애인사격 국가대표 선수 14명을 포함한 총 70명(선수 41, 임원 29)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22일 각국 선수단 입국을 시작으로 23일과 24일에는 장비검사와 공식훈련이 이어진다. 또한 24일 각국 대표자 회의를 겸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공식 경기 시작일인 25일부터, 10M, 25M, 50M에서 공기소총 및 공기권총, 화약소총 및 화약권총 등의 경기가 30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31일 각 국 선수단 출국으로 총 10일간의 대회가 막을 내린다.

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는 패럴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가장 큰 국제대회다. 특히 이번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는 2024파리패럴림픽 및 2023리마세계장애인사격선수권대회, 2022항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등의 출전을 위한 최소자격점수인 MQS 부여 대회일 뿐 아니라 2024파리패럴림픽 출전을 위한 국가쿼터를 획득할 수 있는 대회라는 점에서 대한민국 장애인사격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장애인사격연맹은 2022년 창원국제사격장에서 개최한 대회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 다년간 개최를 확정지었을뿐 아니라 2026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어 국내 장애인사격 발전 및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할것으로 기대된다.

문상필 대한장애인사격연맹 회장은 “세계장애인사격연맹(WSPS)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4년간 월드컵대회 국내유치를 확정지었고, 지난해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올해 대회는 지난해에 비해 두배가 넘는 국가와 선수단이 참가함으로써 대한민국 장애인사격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대회 국내개최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세계 각 국 최고 수준의 기량을 지닌 선수들과 경쟁하며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한국 장애인사격이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 모두가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번 대회를 향한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지난해 월드컵에서 국내선수단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며 “이번 2023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에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국가와 더 많은 선수가 참가하지만 올해도 국내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종합 1위를 달성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총 60여 명(국제심판 20, 국내심판 40)의 전문 심판진이 공정한 경기 운영을 위해 배치되며, 선수단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8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운영요원이 함께 해 세계 각국 선수단의 입국 및 출국까지 전 일정을 지원한다.

또한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위해 경기장 상시 방역 및 응급차량 배치와 경찰청과의 공조를 통해 총기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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